국제 국제일반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현장서 러시아 미사일 잔해 발견

우크라이나서 추락한 MH17편 사고지점서 파편 나와

러시아제 '부크'지대공 미사일의 잔해로 추정

반드시 추락과 인과관계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동조사팀 특별한 관심 가져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여객기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한 지점에서 러시아 미사일의 잔해로 추정되는 파편들이 발견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현지시간) MH17편 추락 지점에서 러시아제 ‘부크’ 지대공 미사일에서 나온 것들로 추정되는 파편들이 나왔고, 이에 대해 주요 피해국들의 공동 사고조사팀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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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사팀은 해당 미사일 파편이 반드시 여객기 추락 사고와의 인과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사고 원인에 관한 보고서 초안을 논의 중이며 오는 10월 즈음 최종보고서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MH17 여객기는 지난해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륙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성향의 반군 간 전투가 한창이던 도네츠크주 상공에서 피격돼 추락했다. 당시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와 반군은 서로 상대방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왔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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