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당분간 대외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중ㆍ장기적 관점에서 저가 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평가됐다.
NH농협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국내증시는 중국의 부동산 통제정책과 수급 우려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며 “당분간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출현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조치(시퀘스터) 발동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을 나타냈는데 중국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마감했다”며 “중국 정부는 지속적이고 건전한 경제성장을 위해 도시화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국의 부동산 규제강화보다는 인프라 투자확대에 포인트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동시에 나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중장기적 시각에서 저가매수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