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063억 원(1억 8,116만 달러), 당기순이익 267억 원(2,345만 달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7.6%, 72.8% 증가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매분기마다 40~50%이상 성장하며 착실한 실적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상장연도인 201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900만 달러로 2년 만에 실적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는 2년전 상장시 공모가(4,800원)의 4배가 넘는 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등 각종 대외 악재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가흐름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지분참여가 뒷받침 되고 있다. 상장 당시 외국인 지분율이 1%도 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투자은행 모건스텐리를 비롯한 외국계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최대주주인 오세영회장 지분을 제외한 전체 시장 유동물량의 40%이상을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하고 있다.
코라오의 한 관계자는 “까다로운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라오홀딩스에 대한 적극적으로 지분참여 한 것은 코라오가 지난 2년간 보여준 성장성에 대한 강한 믿음뿐만 아니라 투자자 우선정책과 투명경영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였다.
코라오는 최근 신수종 사업 및 주변국으로의 사업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에 설치된 캄보디아 지사를 필두로 미얀마 등 주변국 진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의 성공적인 개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라오스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제조 및 유통을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과 건설기계, 중장비등 신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한편 리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오세영 대표이사는 “높은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실현하는 양질의 성장을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라오스 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인근 인도차이나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