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작가와 감독들이 CJ E&M의 지원 아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CJ E&M은 20일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70억원을 투자해 창작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M은 매년 약 14억원을 투자해 총 250명 규모의 창작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5개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40~50명의 신인 작가와 감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CJ E&M 관계자는 "경쟁력이 있는 인재 육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야기 산업'이 발전하는 선 순환적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 육성 프로그램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 과정', '방송 드라마 작가 과정', '방송 구성 작가 과정', '신인 감독 인큐베이팅 과정', '원작 작가(신인 만화가) 육성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프로그램 별로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며, 현재 운영중인 영화 시나리오 작가 과정 3기에는 5~7명 정도가 선발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방송 드라마 작가 과정의 경우 지난해 2월 선발한 1기들이 CJ E&M의 드라마 프로그램 구성작업에 투입돼 활동 중이다. 이번에 신설된 원작 작가 육성 과정은 올 상반기 내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 CJ E&M은 신인 감독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연간 5편 정도의 신인 감독들을 제작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욱 CJ E&M 콘텐츠 개발실 팀장은 "육성된 우수 작가와 CJ E&M의 기획 개발 프로젝트간 지속적인 매칭과 이력 관리를 통해 창작 인력 지원 사업이 체계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