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9일 배포한 '최근 북한 변화동향' 보고서에서 "북한이 기업운영 자금을 국가재정이 아닌 은행대출로 조달하기 위한 금융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북한 조선중앙은행 관계자가 지난 2002년 8월 중국의 4대 국영은행에서 금융연수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사회과학원 관계자가 같은 연수를 받았고 올해 4월에는 베트남에서 국제금융연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보고서에서는 "최근 북한에서는 국정가격과 시장가격이 공존하고 국정가격 결정시 수요ㆍ공급ㆍ국제시세ㆍ생산원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