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중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중인 윤영석(尹永錫) 사장은 1일 ABB 알스톰 파워사의 프리츠가우치 사장으로부터 향후 3년간 3억달러규모의 발전소용 보일러 및 폐열회수 보일러를 한중으로부터 구매하겠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한중은 특히 ABB 알스톰 파워사가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미국 최대의 보일러 생산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필요 물량을 한중으로 부터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중 관계자는 『금명간 알스톰 파워사와 정식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며 『특히 양사는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시 협의절차를 거치기로 하는 등 한중 민영화를 앞두고 이미 전략적 제휴의 실천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ABB 알스톰 파워사는 또 발전소용 I&C(계측제어시스템)와 발전소 애프터서비스 등 한중이 계획하고 있는 신규사업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尹사장은 지난달 23-26일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수전력청(ADEWA)의 쉐이큼 디야브 빈 자예드 회장과 만나 알 따윌라 담수공장 확장공사 등 15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협상을 벌였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