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올라 10년8개월 만에 1,080포인트대를 넘어섰다. 중국 위앤화 절상의 충격이 크게 받아들여지지 않은데다 지난주 말 미국증시 상승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코스닥지수 역시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15.48포인트(1.44%) 오른 1,089.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94년 10월25일 1,091.02포인트를 기록한 후 10년8개월 만에 최고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6억원, 38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등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6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 역시 9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화학ㆍ보험업이 하락했을 뿐 의약품과 기계ㆍ전기전자ㆍ의료정밀ㆍ유통ㆍ전기가스ㆍ건설 등 나머지는 상승했다. 대형 은행주들의 강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7.44포인트(1.43%) 상승한 528.95포인트로 마감했다. 구글ㆍ야후ㆍ이베이 등 미국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들의 2ㆍ4분기 실적호조 소식으로 인터넷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휴맥스는 셋톱박스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선도업체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며 10% 이상 올랐다.
◇선물시장=코스피 9월물은 전날보다 1.85포인트 오른 141.1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69계약, 기관은 849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11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0.55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609계약 증가한 8만4,734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