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와 워싱턴DC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상원은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러셀 차관보의 인준안을 반대 없이 가결했다.
이에 따라 러셀 차관보는 지난 2월 초 퇴임한 커트 캠벨 전 차관보에 이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미국의 동아태 외교정책을 실무 총괄하게 된다.
직업 외교관 출신의 러셀 지명자는 제1차 북핵위기가 전개된 1992~1995년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북한 문제를 다뤘다. 또 2005~2008년에는 오사카(大阪), 고베(神戶) 주재 미국 총영사를 역임하는 등 한국과 일본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