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1년을 맞아 롯데백화점과 강남정보통신이 공동으로 중고 핸드폰을 모아 수출한다.롯데는 23일부터 일주일간 본점과 잠실점 두 곳에서 중고 핸드폰(배터리, 충전기 포함)을 수집하는 행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수집된 핸드폰은 러시아, 중국, 미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으로 수출된다.
롯데 관계자는 『한때 최신기종으로 인기가 높았던 모토로라 TAC 5000 이 국내에 70만대나 보급됐으나 요즘 사용되는 것은 5만대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중고로 수거된 물량을 제외하고도 30만∼40만대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