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며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더욱 위축되는 추세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동(0.16%) ▦강서(0.07%) ▦노원(0.07%) ▦서초(0.05%) ▦송파(0.05%) 등이 거래부진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강동구는 매수 문의가 줄어들고 약보합세가 계속되면서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등이 1,000만~2,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거래가 부진한 일부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빠지면서 ▦분당(0.05%) ▦일산(0.04%) ▦평촌(0.04%) 등이 하락하는 등 지난 주보다 낙폭이 오히려 더 커졌다. 분당은 정자동 아이파크, 야탑동 탑선경 등이 1,000만원 정도 가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도 거래관망세가 계속되면서 ▦과천(0.06%) ▦용인(0.04%) ▦의정부(0.04%)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수기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서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1% 하락했다. 구별로는 ▦도봉(0.07%) ▦서대문(0.05%) ▦강동(0.04%) ▦노원(0.04%)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대문은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저렴한 전세매물이 출시되며 현저동 독립문극동의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신도시는 국지적인 등락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안정세다. ▦평촌(0.03%)과 ▦분당(0.01%) 등이 하락한 반면 ▦일산(0.02%)은 출시되는 매물이 없어 장항동 호수대우 중소형이 100만~25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외 수도권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과천(0.03%) ▦남양주(0.02%) ▦화성(0.02%) 등이 하락했다. 과천은 저렴한 소형 매물만 간간히 거래된 가운데 부림동 주공7단지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