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26포인트(0.55%) 오른 1만6,651.8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2.97포인트(0.67%) 상승한 1,946.72를,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44.87포인트(1.02%) 높아진 4,434.13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개장 직후 약세를 보이다가 후반으로 가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는 개장 직전에 7월 소매판매가 전달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 증가를 밑돈 것으로 가계의 소비활동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은 즉각 반응하며 개장 직후 하락했다.
하지만 바이오기술주와 항공주, 제약주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증시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바이오기술주와 제약주는 제품 가격이 합리적인 선에서 책정된 상황에서도 많은 이익을 내고 있어 ‘투자’ 분위기가 형성됐다. 항공주의 경우 국제유가가 낮은 수준을 계속 유지함에 따라 경영 여건이 좋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가자지구 등에서 이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다소 수그러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