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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31일 세 번째 차기호위함인 ‘전북함’(2,300t급)을 방위사업청으로 인수했다.
전북함은 지난 2010년 10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 이날 해군에 넘겨져 4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전북함은 최대 속력 30노트(55.5km/h), 승조원은 120여 명에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대함유도탄 방어무기, 근접방어무기체계, 링스 대잠헬기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했다.
특히 전투체계와 음파탐지기 등 국내 연구개발된 주요 장비를 탑재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국방과학기술 능력을 입증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차기호위함은 노후한 울산급 호위함과 포항급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말까지 합계 6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해군은 인천급 차기호위함을 바탕으로 두 종류의 확대판 성능개량형(Batch Ⅱ·Batch Ⅲ)을 각각 6~8척씩 건조할 계획이나 예산이 뒷받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