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의 경비정과 초계기가 출동했으나 우려했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 소속인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지휘관들은 이란군의 이번 경계 작전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시하는 정기적인 감시 임무의 일환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지난달 22일에도 이란의 무력대응 위협에도 호르무즈 해협 항해를 강행, 별 탈 없이 통과한 바 있다.
이란은 지난달 초 미군 항모인 존 스테니스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자 “미 항모가 다시 페르시아만으로 돌아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링컨호에서 승선 취재 중인 BBC방송 기자는 “이란 경비정이 항모에서 약 2마일(3.2㎞) 떨어진 곳까지 근접했다”며 “링컨호의 이번 항해는 정기적인 활동이며 이란군의 위협은 수사에 불과하다는 게 트로이 슈메이커 미군 제독의 설명이지만 미국과 이란 군 간의 긴장은 분명히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