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정공] 김해 쓰레기 소각장 수주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23일 경남 김해시로부터 도시쓰레기 소각장 건설공사를 408억원에 일괄수주방식으로 따냈다고 밝혔다.김해시 장유면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건설될 이 쓰레기 소각장은 오는 2000년6월 준공예정으로 1만3,000평 부지에 200톤급 소각설비 2기를 설치해 하루에 4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또 소각동과 관리동, 정비창고, 휴게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도 갖추게 된다. 현대는 이 소각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수평식 소각로」와 선진국형 첨단 운용방식을 적용, 완전연소 뿐 아니라 환경 유해물질인 다이옥신의 배출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물기가 많은 우리나라 쓰레기의 특성에 맞춰 소각로에 투입되는 쓰레기의 양과 노(爐)내 체류시간, 쓰레기층의 두께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최적의 소각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된다고 덧붙였다. 또 소각로 가동에 사용되고 남은 에너지는 자체설비에 재활용할 수 있으며 인근지역 난방에도 활용돼 경제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번 장유 쓰레기 소각장 건설공사 등 연이은 국내 소각처리 설비 수주를 토대로 동남아 국가 등 해외 소각로 수주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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