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1%에서 2.7%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주요 연구기관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구소는 저금리와 저유가로 인해 실질구매력이 개선되고 이에따라 민간소비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메르스 사태 등으로 그 효과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택시장 호조로 인한 건설투자 증가는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와 엔화 약세 지속으로 인한 수출 감소세가 이어져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세입 결손으로 인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위축되면서 연구소는 올해 우리 경제가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