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위원 |
|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장비 제조업체로서 주력제품은 반도체ㆍLCD 라인의 후공정에 사용되는 레이저 마킹장비다. 이오테크닉스의 레이저 응용기술은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반도체 마킹 부문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해 독점적인 지배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이 528억원으로, 이는 앞서 상반기보다 101%나 증가한 것이다.
양호한 실적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1,550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1%, 314%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으로 파운드리ㆍ후공정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오테크닉스의 주력제품인 반도체용 마킹 장비의 매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 특히 반도체용 그루빙 장비 시장이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 생산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절연막 절단용 레이저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LED 마킹 장비와 태양광 전지 패터닝 장비의 성장도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이오테크닉스의 신사업 관련 매출만 5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ED TV 시장이 크게 커지면서 LED BLU용 LED칩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고객이 불량 문제 때문에 마킹을 원하고 있어 LED 마킹 장비는 LED 시장 확대에 따라 동반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