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기, LED 관련 특허 사용한다

美 로스차일드 교수에… 소송방지 사전조치

삼성전기, LED 관련 특허 사용한다 美 로스차일드 교수와 계약 체결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삼성전기는 13일 미국의 로스차일드 교수와 발광다이오드(LED)와 관련한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로스차일드 미국 컬럼비아대 명예교수는 지난 1988년 LED 칩 제조공정 관련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했다. LED 활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로스차일드 교수는 2월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업체와 소니ㆍ모토로라 등 총 34개 전자회사가 자신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했다. 삼성전기는 제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국시장의 안정적 영업활동을 위해 이날 특허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로스차일드 교수에게 특허 만료 시한인 오는 2010년까지 로열티를 지불하게 됐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금액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도 이 교수와 로열티 지불 규모를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ED는 빛을 내는 반도체의 일종으로 휴대폰, LCD TV 등 완성 전자제품의 광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로스차일드 교수는 일단 삼성전자 등 전자회사를 겨냥했지만 삼성전기 등 부품 공급업체도 2차 제소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었다. 한편 삼성전기는 국내외에 2,000여건의 LED 관련 특허를 등록한 상태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관련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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