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명왕성에 1억년 된 3500m 얼음산

뉴호라이즌스호 사진 전송

"빙하 성분 '물' 가능성 높아"

미국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9년간의 비행 끝에 명왕성에 접근해 찍은 사진들이 기존의 우주관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근접 비행해 처음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명왕성 표면에 최대 높이 3,500m로 추정되는 얼음산들이 담겨 있었으며 그 형성시기는 최대 1억년 전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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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얼음 성분은 메탄 등일 가능성이 있으나 메탄으로는 이 같은 높이의 빙산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 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주요 외신들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인류가 우주에 관해 조사해온 연구결과들이 새로 정립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뉴호라이즌스 관측팀의 존 스펜서는 "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얼음으로 덮인 태양계 외곽에 위치한 천체들의 지질활동에 관한 기존 견해를 재고해야 할 상황"이라며 "뉴호라이즌스호가 보내오는 사진들이 과학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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