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드라이버의 양대 트렌드는 헤드 디자인의 혁신과 이를 통한 관성모멘트 증대라고 할 수 있다. 프로기아(PRGR)의 T3 502 실버는 이 같은 컨셉트를 효과적으로 반영하면서도 이전 듀오, T3 시리즈의 ‘치기 쉬운’ 특징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460cc 대형 헤드에 반발력을 높이기 위해 무게중심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깊고 낮게 배치한 이 제품은 스위트에이리어(유효타구면)가 넓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전체적으로 낮고 넓어진 형태의 헤드 디자인과 무게배분 기술에서 기인했다. 낮으면서 후방과 토 부분으로 넓어진 디자인은 관성모멘트의 극대화를 실현해 임팩트 때 헤드의 뒤틀림 현상을 최소화함으로써 볼의 직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어드레스 때 자신감을 갖게 하는 심리적 측면까지 고려했다. 깊어진 중심심도와 낮아진 무게중심은 헤드스피드를 높이고 클럽의 컨트롤을 쉽게 한다. 임팩트 때 부드러운 재질의 크라운 부분이 휘어지는 T3 시리즈 고유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했다. 발사각도가 높고 최적의 스핀량을 내기 때문에 비거리가 좋고 탄도가 강력하다. 이와 함께 프로기아는 중공 구조이면서 캐비티백 형태를 가진 단조 아이언 is3 501도 함께 내놓았다. 이 회사가 10여년만에 출시한 캐비티백 아이언은 캐비티 안에 공간을 두고 겔을 삽입했다. 저중심과 큰 관성모멘트를 동시에 실현시킨 혁신적인 ‘신 캐비티 구조’의 더블효과가 원하는 거리를 쉽게 낼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샤프한 형상의 is3 501은 연철 단조 헤드와 중공 내부의 겔이 매우 부드러운 타구 감각을 제공한다. (02)554-7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