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명사(Celebrity)' 1위에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선정됐다.
포브스는 4일 인터넷판을 통해 졸리가 오프라 윈프리를 제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졸리가 이처럼 각광 받는 이유는 쟁쟁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린 덕도 있지만 세 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각종 국제 분쟁에 비판적 목소리는 내는 등의 행동이 세계인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평가다. 졸리의 연간 수입은 2,700만달러 수준. 그의 남편인 브래드 피트도 가장 영향력 있는 명사 9위에 올랐다.
토크쇼의 여왕이자 연간 수입이 2억7,500만달러(약 3,440조원)에 이르는 윈프리는 2년 동안 포브스 100인 중 1위로 군림했지만 올해 졸리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에 그쳤다. 이 밖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5위,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7위를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49위에 올랐다.
한편 금융위기와 증시 추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포브스 100인의 자산 규모는 약 41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포브스 100인의 자산 규모는 40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