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미분양 물량이 3만1,698가구로 전달(3만3,177가구)보다 4.5% 줄어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2개월 연속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전달(1만5,936가구)보다 0.3% 줄어든 1만5,889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317가구로 34.2% 급감했다. 반면 인천은 전달(2,440가구)보다 28.9% 늘어난 3,144가구로 나타났다.
지방도 1,706가구에 달하는 미분양이 늘었지만 기존 미분양 해소분이 3,138가구로, 전달보다 8.3% 감소한 1만5,809가구로 집계됐다. 가장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 지역은 제주로 59.5%가 줄어 32가구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전 909가구(31.2%) △부산 1,044가구(23.9%) △경남 2,606가구(22.2%)가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달(1만2,062가구)보다 1.8% 감소한 1만1,845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