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보증권은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의 올해 연간 수주는 3ㆍ4분기 누계 수주인 15조7,000억원에 더해 현재 확보된 물량 3조3,000억원과 거의 확보된 물량인 사우디아라비아 라빅과 영국교량, 터키 병원사업 및 발전소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47.4% 늘어난 20조원 이상 가능할 수 있다”라며 “내년 수주목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장기 수주계획을 감안할 때 22~24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주증가에 따라 내년 삼성물산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급증한 수주잔고와 상사부문 체질 개선으로 실적이 늘어나 내년 영업이익은 교보증권의 추정치보다 47% 늘어난 7,2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3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