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포리머가 삼성수산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두 종목 모두 상한가로 치솟았다. 24일 고려포리머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135원에 장을 마쳤다. 피인수자인 삼성수산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1,615원에 마감했다. 고려포리머는 지난 21일 삼성수산 대표이사인 최진우씨가 보유중인 지분 4.09%와 경영권을 6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고려포리머는 이 날 삼성수산 인수를 위해 5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수산은 지난 9월14일 최대주주와 회사명이 바뀐 지 약 세 달 만에 다시 대주주가 바뀌게 됐다. 삼성수산은 근해어업을 주로 하며 올 3분기까지 누적매출 44억원에 순손실만 91억원에 달하며 3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