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사람 이름을 딴 철도역이 탄생한다.
철도청은 연내 춘천시 소재 경춘선 신남역의 명칭을 ‘김유정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철도청은 춘천시와 문화예술단체에서 신남역 인근에 김유정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전시관을 건립하는 등 ‘김유정 문학촌’을 조성하면서 신남역을 ‘김유정역’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검토해 역명 변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께 경춘선에 처음으로 사람 이름을 딴 ‘김유정역’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남역은 지난 1939년 7월 경춘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개시하며 65년간 역명으로 활용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