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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TV의 생생부동산] '기회의 땅' 도봉·구로 등 준공업지역 주목을


최근 정부가 발표한 2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에는 준공업지역에서 주거와 숙박 복합건물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에서 준공업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주택ㆍ숙박ㆍ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건물은 상업지역에서만 허용됐고 준공업지역은 매우 제한적으로만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 준공업지역에서 3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복합용도 건축물이 활성화된다. 당장 서울 구로동ㆍ문래동ㆍ성수동 일대의 노후화된 준공업지역의 복합단지 개발이 가능해졌다. 부산도 사상동이나 시평동 준공업지역의 복합건물 허용으로 토지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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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6개 자치구에 있는 준공업지역 내 총 27.44㎢, 2만5,712필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08년 7월29일 준공업지역에서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을 완화하는 쪽으로 도시계획조례가 개정되자 투기적인 토지거래와 급격한 땅값 상승을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강서ㆍ금천ㆍ도봉ㆍ구로ㆍ성동ㆍ영등포 일대의 준공업지역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용지는 대부분 평지인데다 면적도 넓어 대규모 개발이 쉽다. 여기에 도로ㆍ지하철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에 속해 있고 재개발ㆍ재건축처럼 토지 소유관계도 복잡하지 않아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준공업지역 투자에도 지켜야 할 포인트가 있다. 초기에 투자액이 많이 드는 단독ㆍ다가구주택보다 가급적 주택 상태가 양호한 신축 위주의 다세대주택을 선택 하는 것이 유리하다. 준공업지역의 특성상 주변이 업무 및 상업지구로 형성돼 있는 만큼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준공업지역도 역세권 위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역세권 주변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현재 역세권 지역이 너무 고평가돼 있다면 향후 개통될 신설 역세권 주변을 공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추격매수와 선점투자는 향후 투자수익률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기회의 땅인 준공업지역을 주목하자. 문의 (02)778-4747 또는 www.sen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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