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주공, 역세권에 개발호재도 많아<br>동탄 '풍경채' 등 매머드급 단지 줄줄이 '집들이' <br>109㎡ 아파트 3억4,000만~4억4,000만원선<br>집값 저렴해 실수요자엔 내집마련 '절호의 기회'
| 부천시 중동주공 재건축 현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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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서 연말까지 경기권에서 풍성한 입주잔치가 벌어진다. 특히 한강 이남에 위치한 경기 남부권은 브랜드 파워를 갖췄거나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입주 단지가 줄을 잇고 있어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내 경기도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38곳, 2만4,000여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강 이남에 위치한 경기 남부권의 입주물량이 경기 전체 입주물량의 약 76%에 해당하는 1만8,4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8,887가구로 가장 많으며 화성시 중에서도 전체 물량의 66%에 해당하는 5,889가구가 향남읍에 입주 예정이다. 이어 수원시 4,522가구, 부천시 3,090가구, 용인시 1,875가구 등의 순이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올 들어 서울 강북권 등 서울 지역 중저가 주택의 가격이 크게 올라 일반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크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경기 남부권의 경우 지난해부터 가격 조정을 받은 것은 물론 대량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실수요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부천시 중동 중동주공=중동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21~20층, 29개 동, 79~161㎡형 총 3,090가구로 이뤄졌다. 시공은 대우건설ㆍ대림산업ㆍ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1호선 중동역을 도보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또 단지가 부천시민운동장ㆍ중앙공원ㆍ석촌공원ㆍ솔안공원 등과 인접해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하며 중동호텔부지 및 문예회관부지 등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특2등급 이상의 관광호텔과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다만 후분양 아파트로 단기간 자금 마련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것은 단점이다. 전세가는 56㎡형을 기준으로 7,500만원선이며 분양권 매매가는 109㎡형을 기준으로 4억4,000만원선이다.
◇화성시 석우동 예당우미이노스빌제일풍경채=동탄 신도시 예당마을에 위치해 있는 예당우미이노스빌제일풍경채는 35층, 15개 동, 102~185㎡형 총 1,316가구로 구성돼 있다. 동탄 신도시 중 기흥IC 진입이 가장 용이하고 조경공사비만 100억원가량이 소요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단지라는 평을 받는 곳이다. 단지 내 1.3㎞에 달하는 순환산책로와 국제규격 축구장 2개 규모의 중앙광장 등이 이 단지의 장점이다. 이마트와 종합의료시설ㆍ중심상업시설 등과도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102㎡형을 기준으로 전세가는 9,000만~1억원선이며 매매가는 3억6,000만원선이다.
◇수원시 권선동 ‘SK VIEW’=주공2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21개 동, 79~198㎡형 1,01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현재는 지하철 1호선 수원역을 버스로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분당선연장선 수원시청역이 단지와 5분 거리에 들어서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 올림픽공원ㆍ경기도문화예술회관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109㎡형을 기준으로 전세가는 1억2,000만~1억4,000만원선이며 매매가는 3억4,000만~3억5,000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