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냉장고 포장기술에 대해 아시아포장연맹(APF)이 수여하는 친환경 부문 상인 '에코 패키지' 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APF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아시아 각국의 우수 포장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아시아 스타 어워드'를 개최해 환경∙소비자∙물류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수상은 2010년 세탁기 수축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수상한 냉장고 포장기술은 기존의 일회성 포장에 사용하던 종이∙테이프∙스티로폼 대신 무독성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을 사용해 4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99.7% 줄임으로써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연간 7,000톤 감축하는데 이는 13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