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경인양행, 사카린 적용 범위 확대 따른 수혜 기대-IBK투자증권

경인양행(012610)이 정부의 사카린 적용 범위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부 개정 고시안을 통해 삭카린나트륨(이하 사카린)의 적용 범위 확대를 공고했다”며 “이에 국내 유일의 사카린 제조업체인 제이엠씨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경인양행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인양행은 제이엠씨 지분 79.53%를 보유하고 있다. 경인양행에 대한 제이엠씨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21.7%에 달한다.


라틴어로 설탕을 의미하는 사카린은 1897년 독일에서 개발된 인공 감미료이다. 최근 설탕과 달리 당이 인체에 남지 않는다는 점과 저열량 매력이 부각되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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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지난 24일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 고시안을 통해 사카린의 적용 범위를 기존 김치, 절임식품, 소주 등 일부 제품에서 빵류, 과자, 액상커피, 캔디류, 아이스크림류 등의 제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공고했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설탕에 비해 웰빙 첨가물이라는 점을 고려할 시 적용 범위 확대는 확실한 상황”이라며 “이미 선진국의 경우에는 가정집에서 사카린이 설탕과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국내 유일의 사카린 제조업체이자 중국 4개 업체와 함께 글로벌 사카린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제이엠씨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제이엠씨의 주요 고객으로는 코카콜라, 펩시, 콜게이트 등이 있다.

경인양행의 본 사업부의 실적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중국 환경 이슈는 단기적 이벤트가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국내와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 확률이 높다”며 “본업인 염료 사업부의 실적 개선 흐름 지속과 자회사인 제이엠씨의 업황 호조를 토대로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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