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생활건강 "올 매출 1조2,200억"

화장품 방판시작…100억대 브랜드 집중 육성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이 올해 전년대비 10% 늘어난 매출 1조2,200억원과 경상이익 1,2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생활용품 및 화장품 분야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부채비율도 지난 연말 180%에서 올해 연말까지 139%선으로 크게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올해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에 본격 진출,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화장품의 매출 비중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방문판매를 위한 전용 브랜드는 봄 시즌에 맞춰 선보이고 현재 전체매출의 37%인 화장품의 비중을 39%선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기존 시판 화장품 부문에서는 지난해 단일브랜드로는 연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한 '이자녹스'의 뒤를 이어 '라끄베르'를 빅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활용품은 염모제 탈모방지제 등 신제품군의 영업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약국 미용실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발굴, 시장점유율 업계 1위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조명재 사장은 "이미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생활용품 사업은 샴푸, 치약, 섬유유연제 품목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각 제품군별로 전략 브랜드를 선정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빅 브랜드를 18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해외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여세를 몰아 올해도 해외 현지법인 매출과 수출을 포함해 총 1억2,0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조사장은 "해외 현지의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며 "화장품은 러시아와 사우디, 생활용품은 일본과 멕시코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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