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안상수 인천시장

“송도신도시에 약 16조원을 투자해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기로 한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회사인 게일사와 미 현지에서 구체적인 종합개발계획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항만도시 인천의 투자환경 변화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인천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최근 귀국한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게일사는 송도신도시 외자유치 주간사로 선정됐다”면서 “송도역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자본유치가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일사가 국제비즈니스센터 조성과 관련, 모건 스탠리와 시티코프, GMAC 등 세계 굴지 금융회사와 구체적인 투자절차를 협의 중이며 세계 유수의 외국인학교 및 병원 유치를 위해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미국 방문 때 게일사와 협약으로 얻은 또 하나의 성과는 송도신도시 국제비즈니스센터 부지에 건설할 1,300억원 상당의 컨벤션센터와 향후 추가로 확장할 2만8,000평에 대해 인천시가 기부 체납 받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비즈니스센터 조성에 대한 기대효과에 대해 “64조원의 생산유발과 61만 여명의 고용창출을 할 것”이라면서 인천공항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인천을 국제교류의 중추도시로 육성ㆍ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송도 국제비즈니스센터는 게일사가 1단계로 합작파트너인 포스코건설과 함께 오는 4월 10만평을 매입하고 10월경 복합컨벤션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60층 규모의 국제비즈니스빌딩과 쇼핑몰, 백화점, 40층 규모의 복합빌딩 등을 잇따라 건설한다. 총 투자자금은 1조8,400억원. 나머지는 송도매립 및 기반시설 일정에 맞춰 7단계에 걸쳐 10년간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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