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조광수(@kimjhogwangso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13일 오전 자신이 만든 영화제작사 레인보우팩토리를 통해 동성 연인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상대는 19세 연하로 영화 관련 일을 하며 김조광수 감독과 오랫동안 사귀었고 현재 레인보우팩토리의 대표를 맡고 있다는 정도로 알려져 있다.
김조광수의 결혼 사실이 알려지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들의 결혼이 화두가 되며 많은 축하와 함께 비난도 이어졌다.
그는 결국 트위터를 통해 결혼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김 감독은 “결혼을 축하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입에 담기도 싫은 욕설로 혐오하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큰 소리로 비웃겠습니다. 저의 결혼식을 계기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이제 그만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저는 가을에 행복한 결혼식을 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들 얘기 귀담아 듣지 마세요. 마음으로 큰 축하 드립니다”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을 이어나가고 결국엔 이런 결실까지. 보기 좋습니다” 라며 김 감독에게 격려를 보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