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국인학교 주변단지 주목

통학쉽고 교육시설 밀집…학부모들 문의전화 급증


‘외국인학교 따라 이사해 볼까?’ 다음달 서울 용산국제학교와 한국외국인학교 판교캠퍼스가 잇달아 문을 열면서 주변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교와 가까워 무엇보다 통학이 수월하고 인근에 유명 영어학원 등 관련 교육시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국제학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산10의 213(구 보광정수장) 일대 7,000여평 부지 위에 지난달 23일 준공을 마쳤다. 도보로 통학하기에는 다소 멀지만 수혜를 볼만한 단지로는 현대홈타운, 리버탑, 현대하이페리온, 삼성리버빌 등이 있다.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현대홈타운(33~55평형 283가구)은 평당 2,000만원선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의 호재를 비롯해 최근 외국인학교 개교 때문에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면서도 “가격 부담이 큰 탓인지 쉽사리 매매 결정을 내리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달 16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개교하는 한국외국인학교 판교캠퍼스는 위로는 판교신도시가 들어서고 우측의 경부고속도로만 넘으면 분당 정자동이라 인근 거주자들의 관심이 크다. 게다가 학교 바로 앞에 올해 3월 문을 연 성남외고를 비롯해 용인외고 등이 있어 성남시는 국제교육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학교와 가까운 단지로는 중앙하이츠빌리지 1~3단지와 양지한양, 양지금호 등이 있다. 양지한양과 양지금호는 각각 2,006가구와 1,490의 대단지로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이 가깝고 정자동 일대의 생활편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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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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