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베트남어 홈페이지를 개설해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4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한국어와 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태국어와 중국어 번체 서비스도 추가했다. 이번 베트남어 홈페이지 개설로 자사가 운행하는 모든 국가의 현지 언어 서비스 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지 언어 서비스 실시 이후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노선의 경우 간체·번체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 최근 3개월 동안 홈페이지 등을 통한 항공권 직접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각 취항 국가별 언어와 현지통화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김수현이라는 한류모델을 앞세워 아시아 각국에서 제주항공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인바운드 승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