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원이 대규모 시위를 유발한 최초고용계약(CPE)을 대신하는 새 법안을 12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이 법안은 16~25세 비숙련 청년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업체들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13일 상원으로 넘겨져 심의된다.
새 정책 실시에는 2년간 4억5,000만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사회당의 장-마르크 애로 하원 원내대표는 “정부와 다수당이 맹목적인 길로 가고 있다고 인식하기까지 3개월이 걸렸다. 같은 사태가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각의에서 학생들에게 “학교 봉쇄를 풀고 수업을 재개해 기말 시험에 대비하라”고 촉구하고 “실업과의 싸움을 지속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