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락 후 반등을 꾀하던 LG생명과학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30일 오후 2시22분 현재 LG생명과학 주가는 전일보다 0.58% 내린 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2% 남짓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 주가가 오른 날은 5거래일에 불과하고 30일을 포함해 17거래일 동안 미끄럼이다.
LG생명과학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목표주가도 증권사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차이 날 정도로 엇갈리고 있다.
송광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간염치료제 임상중단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간 수익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순이익 전망치 역시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간염치료제 임상중단에 부진한 실적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주가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환율하락 요인이 감소하고 여타 신약 관련 긍정적 진척사항이 기대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주가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5만3,000원.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또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업가치 하락이 불가피해졌다”며 “그러나 내년 출시 예정인 신약가치와 영업가치를 고려할 때 목표주가 7만1,000원은 정당해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