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숙명학원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손병두(사진) 이사를 28일 임기를 마치는 이용태 이사장 후임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서강대 총장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KBS 이사장 등을 지낸 손 이사장은 황선혜 총장,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새로 선임된 이사진과 함께 다음달 임기를 시작한다.
숙명학원은 명신여학원을 신설해 숙명여자중ㆍ고등학교를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게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숙명학원은 숙명여대만을 운영하는 단독법인이 되고 명신여학원은 숙명학원과는 별개의 법인으로 숙명여중ㆍ고를 운영하게 된다.
숙명학원 관계자는 "명신여학원은 숙명여고를 자립형사립고로 전환시키기 위해 관련 기금을 마련하는 등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