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8일 태광에 대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실적예상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3만3,000원(전일종가 2만7,400원)으로 8.3%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투자의견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상승여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태광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8%, 390.5% 증가환 758억원과 103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한 영업이익은 작년 공급물량 일부에서 19억원의 추가원가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원가가 2분기에도 약 11억원 정도 발생하겠지만, 최근 주가하락 과정에서 이러한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위기 이후 발주된 대형 프로젝트들 중 다수가 공정율이 20%를 넘어서고 있어 향후 추세적인 수주증가가 기대된다는 점도 감안해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