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24일 법원에 제출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대우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했던 40여개 대우자동차 협력사들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김 전 회장 구명을 위한 탄원서를 접수시켰다.
이들 업체들은 탄원서에서 “김 전 회장은 국민을 실망시키기는 했지만 대우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쟁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이라며 “이 같은 선구적 세계경영은 다른기업들에 의해 학습되어 이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고 최대한의 관용과 선처를 당부했다.
협력업체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비록 죄인의 몸이지만 몸도 좋지 않아 옛 정을 생각해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