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장은 발전소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경미한 고장으로 국제원자력기구 사고, 고장 등급 ‘0’ 등급에 해당, 외부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영광원전 측은 설명했다. 원전 측은 고장원인을 파악하고 정비 후 발전을 재개할 방침이다.
그러나 영광원전 5호기는 상업운전(2002년 5월) 이후 현재까지 다른 5개 기보다 많은 총 17건의 고장이 발생해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5호기는 지난해 2월 4일에도 고장으로 발전이 일시 정지됐다. 당시 원자로 냉각재 펌프(ICP) 구동용 모터 안에서 약 30cm 길이의 일(一)자 드라이버가 들어 있던 것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돼 비난여론이 일었다. 같은 해 1월에는 정비를 마친 지 4일 만에 고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