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대폰부품주 차별화 뚜렷

엠텍비젼 이틀연속 상승…KH바텍 한달째 박스권


개별 실적개선 가능성과 시장수요에 따라 휴대폰부품업체의 주가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세계 휴대폰시장의 저성장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면서 부품영역별로 시장수요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엠텍비젼 주가는 전일보다 0.42% 소폭상승하며 3만5,550원으로 마감, 2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주가가 3만5,000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말이후 6개월만이다. 이날 전일보다 8.48% 급등한 코아로직 주가도 지난 6월말이후 처음으로 2일연속 4만원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달리 KH바텍은 이날 전일보다 0.20% 소폭 상승했지만 최근 한달동안 2만4,000~2만6,000원선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휴대폰 업체들의 하반기 출고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반기 부진한 수익성만회를 위한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민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부품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며“하지만 카메라폰 및 슬림폰 비중 증가등 시장추세와 부합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주가는 차별화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메라모듈용 멀티미디어칩을 공급하는 엠텍비젼, 코아로직 등이 카메라폰 비중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다양한 디자인을 선호하면서 케이스업체인 인탑스, 피앤텔 등도 성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주들이 4분기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 유망종목으로 파워로직스, 코아로직, 인탑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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