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LG전자가 유튜브에 올린 티저 영상을 보면 LG전자는 이번 신형 스마트폰에 업계 예상대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4월 G4 출시 당시에도 DSLR 수준의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바 있다.
영상은 ‘Ready, Action’이라는 시작음과 함께 두눈을 가린 여성 모델의 앞머리를 중간에 가위로 왼쪽만 싹둑 잘라내는 모습이 나온다. 그제야 비로소 여성은 한쪽 눈을 뜨게 되는데 이는 이 스마트폰의 탁월한 동영상 촬영 능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날 제품의 모습 일부가 담긴 이미지 파일도 함께 공개했는데 두드러지는 부분은 ‘Coming Soon’이라고 적힌 오른쪽 윗부분 화면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디스플레이 공간은 소위 ‘보조 화면’으로 사용자는 이곳에 메시지나 시간, 날씨 등 원하는 앱 아이콘을 띄워놓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가 듀얼 디스플레이를 측면에 적용했다면 LG전자는 전면 상단부에 배치한 것이다. 앞면은 직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G플렉스 시리즈와 여러 보급형 모델은 물론 대표 프리미엄 모델인 G4에서도 선보인 곡면 화면을 더는 적용하지 않은 것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대각선 기준)는 5.7인치로 알려졌지만 상단부의 보조화면까지 더하면 6인치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중에 나온 프리미엄 패블릿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다. 옆면은 메탈제작이 유력해 보인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정체성으로 통하는 ‘후면 조작키’와 ‘분리형 배터리’ 방식은 그대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공개행사는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같은 날 미국 뉴욕에서도 진행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주요 임원과 함께 서울 행사에 참석해 제품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10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