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철상 '관록의 샷'

7언더로 상위권… 15년만에 우승도전


조철상 '관록의 샷' 7언더 2타차 공동4위…전채현·김태규 선두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백전노장 조철상(48)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가야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모처럼 '관록 샷'을 휘둘렀다. 조철상은 28일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2타를 줄였던 조철상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마크, 공동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두 전태현(39ㆍ캘러웨이), 김태규(24ㆍ동아회원권ㆍ이상 9언더파)와는 2타차다. 조철상은 시니어 무대에서 활약 중인 조호상(50)과 형제 프로골퍼로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베테랑. 91년 신한오픈에서 통산 7승째를 거둔 후 우승이 없었고 지난해와 올 시즌에는 투어카드마저 받지 못했지만 변함 없는 열의를 보여왔다. 이날 3홀과 4홀 연속 버디를 엮어낸 조철상은 "최상의 컨디션을 그대로 유지해 15년 만의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집념을 내비쳤다. 공동선두에 나선 전태현은 지난해 9월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4타차 1위를 달리다 최종일 장익제에게 역전을 허용했던 악몽을 씻겠다는 각오다. 안주환(34ㆍ다날)이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3위에 포진했고 전날 공동2위였던 이성두(38)가 조철상과 함께 공동4위에 자리했다. 이어 강욱순(40ㆍ삼성전자)이 전날 선두였던 이주일, 그리고 이부영ㆍ모중경 등과 함께 공동6위(6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챔피언 최광수(46ㆍ동아제약)는 26위에서 공동17위(4언더파)로 올라섰고 상금랭킹 1위 신용진(42ㆍLG패션)은 공동43위(이븐파)에 머물렀다. 김대섭과 최상호 등은 컷 기준(이븐파)에 미치지 못해 컷오프됐다. 입력시간 : 2006/07/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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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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