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고객의 수요가 다양해지자 보험사들도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을 속속 개발, 선보이고 있다. 이는 보험사들이 고객계좌관리(CRM)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어린이보험부터 상해보험, 종신보험 등 사실상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든 영역에 걸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보장 영역도 넓어지고 보장성과 저축성이 결합된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보험상품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그린화재 '그린라이프 원더풀보험' 선택계약 무려 86가지 가족단위로 가입 가능 ◇그린화재 ‘그린라이프 원더풀보험’=그린화재가 판매하는 ‘(무)그린라이프 원더풀보험’은 기본 계약을 6가지로 구분하고 선택 계약을 무려 86가지나 준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본인 및 가족단위 가입 또는 위험급수 및 교통상해 또는 질병 등으로 고정돼 가입하기 불편했던 점을 보완했다. 게다가 다양한 만기환급금 지급 유형을 갖춰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노후자금을 설계할 수 있다. 만기 때 적립금액을 지급하는 일반적인 만기환급형을 선택할 경우 목돈을 보다 쉽게 마련할 수 있으며, 납입 완료 이후 일정 기산을 선택해 일정액을 지급받는 생활연금형을 선택하면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의료비 보장을 강화한 것도 큰 특징이다. 질병과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받을 때 의료비는 자동갱신 또는 만기 확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치매, 개호간병자금 특약을 선택하면 치매 발생시 매년 가입금액의 10%를 10년 동안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50년까지 매 5년 단위로 설계할 수 있고, 3년 만기와 80세 만기 상품도 있어 소비자들이 선택하기에 편리하다. 교보생명 '교보큰사랑종신보험'
은퇴후 건강관리 지원 중도 인출·연금 전환도 ◇교보생명 ‘교보큰사랑종신보험’=교보생명의 ‘교보큰사랑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은 곧 사망보험’이라는 인식을 깨뜨린 파격적인 상품이다. 기존 사망보험은 사망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기본 보장은 물론 은퇴 이후 노후 목적에 맞는 다양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은퇴 후부터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중도인출이나 연금전환 등을 활용해 은퇴 후 노후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35세 남자가 60세를 은퇴시점으로 가입한 후 60세 이전에 사망하면 1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60세 이후부터는 80세까지 매년 100만원의 건강관리자금을 받고, 60세에는 400만원의 건강축하금을 덤으로 받는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건강관리자금 수령 시점도 60세ㆍ65세ㆍ70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건강관리자금을 받지 않으면 공시이율(현재 연4.8%)로 이자를 계산해 필요한 시기에 찾아 쓰거나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립금으로 활용한다. 이 상품은 적립금 중도인출이 가능해 목돈이 필요할 경우 보험금을 찾아 쓸 수 있다. 약관대출과 달리 이자를 내지 않기 때문에 추가 부담이 없으며, 80세 전에 연금전환 특약을 활용하면 적립금을 사망보험금 대신 연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푸르덴셜생명 '종신플러스보험'
사망보험금 가입액 5% 60~65세에 분할 지급 ◇푸르덴셜생명 ‘종신플러스보험’=푸르덴셜생명의 ‘종신플러스보험’도 사망보험과 종신보험의 특징을 고루 갖춘 하이브리드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받는 종신보험 가입자가 노후설계를 위해 은퇴 직후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시기인 60~65세에 맞춰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가입금액의 5%를 최대 14회까지 지급받아 기존의 연금상품과 복합설계를 통해 노후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입금액의 30%는 사망보험금으로 남겨두고, 나중에 사망하면 사후정산비 등 사후 장례를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 이 상품은 개시되는 나이에 따라 60세 개시형인 1종과 65세 개시형인 2종으로 나뉜다. 가입금액은 5,000만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이며, 월납ㆍ3개월납ㆍ6개월납ㆍ연납으로 납입조건이 다양하다. 보험기간 동안 보험대상자가 사망 또는 장해지급률 80%이상인 장해상태가 되었을 때 사망보험금액을 지급하며, 중도보험금 지급해당일에 생존해 있을 때(장해지급률 8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되었을 경우 제외) 생존축하금을 지급한다. 5,000만원 가입금액으로 20년 매월 납부한 30세 보험가입자의 월 보험료는 남자 9만1,500원, 여자 7만9,500원 수준이다. 현대해상 '하이웰스어린이보험'
계약 체결후 2년동안 교육컨설팅 무료 제공 ◇현대해상 ‘하이웰스어린이보험’=현대해상의 ‘하이웰스어린이보험’은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보험 상품이다. 자녀의 성장과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반영, 필수적인 위험 보장 뿐 아니라 무료 영재교육 서비스와 자금마련 기능을 강화했다. 이 상품은 계약자 전원에게 보험계약 체결 후 2년 동안 ‘Hi-Wealth 영재프로그램’의 교육컨설팅을 무료로 제공, 아이가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Hi-Wealth 영재교육프로그램’은 영재교육전문 컨설팅회사인 한국메사연구소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이의 적성과 영재성을 조기에 진단해 아이에게 맞는 다양한 일대일 맞춤 교육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계약체결 이후 여유자금이 생기면 기본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언제든지 추가 납입할 수 있는 추가납입보험료 제도, 보험기간 중 자녀의 교육비ㆍ어학연수비 등 적립액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도인출제도(미래교육자금) 등을 운영한다. 자녀의 초ㆍ중ㆍ고등학교 졸업까지의 기간을 고려해 보험기간을 13년 만기로 선택할 수 있다. 7년ㆍ10년 납부 등 단기 납부제를 운용해 보험료 납입이 편리하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