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산신도시 내달 1일 첫 분양

주공, 1단계 배방지구서 1,102가구 공급<br>분양가 평당 680만원선 주변 시세보다 싸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인 아산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다음달 1일 시작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아산 신도시 1단계 배방택지지구에서 다음달 1일부터 휴먼시아 공공분양 아파트 1,102가구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1단계 배방지구(111만평)에서는 오는 2009년까지 총 8,000가구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이어 2단계 탕정지구(510만평)에는 2015년까지 총 5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산 신도시는 총 621만평 규모로 신도시 중 국내 최대 규모이며 중부권 거점도시로 육성될 계획이다. 주공이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1단계 물량 중 첫번째 사업으로 ▦29평형 334가구 ▦33평형 768가구 등 총 1,102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평당 680만원선으로 중간층을 기준으로 29평형은 1억9,930만~2억120만원, 33평형은 2억2,860만~2억2,960만원선이다.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1단계 배방지구에서는 내년 3,000여가구, 2008년 1,000여가구, 2009년 2,000여가구 등 총 8,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천안ㆍ아산 KTX 역사 인근에 25일 모델하우스가 개관됐고 11월1~3일 사흘간 1순위(특별공급ㆍ우선공급 포함)를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인터넷(www.jugong.co.kr)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13일, 계약체결은 11월28일부터 사흘간 실시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041)537-2700 2단계 탕정지구는 천안ㆍ아산역에서 서쪽으로 1~4㎞ 떨어져 있으며 주거지역 위주로 건설된다. 2009년 하반기부터 2단계 지구에서 ▦아파트 4만1,000가구 ▦연립주택 2,000가구 ▦주상복합 1,000가구 ▦단독주택 4,000가구 등 모두 4만8,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1년 시작되며 완공 후 예상 인구는 14만명이다. 서울에서 91㎞,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40㎞ 떨어진 아산 신도시는 KTX로 서울까지 34분, 광명까지는 20분 거리다. 2007년까지 수도권 전철이 아산 도심의 온양온천역까지 운행되며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환경면에서도 판교에 버금가는 쾌적한 도시로 개발된다. 인구밀도는 ㏊당 82명으로 판교(86명)보다 저밀도로 개발되며 선진국 수준의 공원녹지비율(30%)을 확보해 자연친화적 도시로 육성된다. 탕정지구 왼편에는 125만평 규모의 탕정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여기에는 삼성전자 LCD 공장 등이 입주해 있어 산업기반도 좋은 편이다. 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2~3개 대학을 아산 신도시에 유치할 계획이어서 교육여건도 좋아진다. KTX 천안ㆍ아산역 인근에 66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등 주변의 편의시설 또한 개선된다. 아산 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평당분양가는 650만~700만원선으로 현재의 주변 시세(평당 800만원)에 비해서도 평당 100만원 이상 저렴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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