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 상생협력데이’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이젠 TV를 하반기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품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모바일 OS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타이젠을 적용한 스마트 손목시계 ‘삼성 기어2’가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스마트TV에 ‘타이젠’이 탑재되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사장은 커브드 UHD(초고해상도) TV 가격을 기존의 평면 UHD TV보다 싸게 내놓은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예약판매 중인 삼성 55·65인치 커브드 UHD TV 가격(출고가 기준)은 각각 590만원과 790만원으로, 지난해 출시된 같은 크기의 평면 UHD TV 초기 출고가격(640만~890만원)과 비교해 최대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