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자사가 개발한 상용 액화 플랜트 설계기술을 적용해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건설한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1호기를 준공하고 하루 100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LNG 액화 플랜트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윈의 지원을 받은 'LNG플랜트 사업단'의 주관하에 한국가스공사와 GS건설이 지난 2008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용 액화공정을 적용한 테스트베드 1호기와 한국가스공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신액화공정을 적용한 2호기로 구성돼 있으며 1·2호기 모두 GS건설이 설계·구매·시공(EPC) 방식으로 수행 중이다.
회사 측은 2009년 4월 LNG플랜트 설계에 착수해 2013년 3월 국내 최초로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을 적용한 테스트베드 1호기를 완공했으며 이후 1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국내 최초로 LNG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임경인 GS건설 상무는 "전세계 LNG 플랜트 시장은 현재 미국의 벡텔 등 소수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액화천연가스 생산 성공으로 국내 기업들도 해외 LNG 플랜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