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뽀로로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이선(43)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로 16번째 전주국제영화제에 가게 됐다.
이상민 감독이 연출한 ‘짐작보다 따뜻하게’는 프리랜서 성우인 한 여성이 이혼 후 홀로 키우던 아들을 사고로 잃은 아픔을 조금씩 치유해 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린 독립영화다. 오는 4월 30일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확정됐다.
이선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프리랜서 성우 ‘은경’ 역을 맡았다. 실제 1992년 KBS 23기 공채 성우 출신으로 올해 24년 경력인 이선은 ‘아픈 손가락’, ‘안톤 체홉의 사랑3’, ‘두메데아’, ‘왕모래’ 등과 같은 연극 무대에 오르며 꾸준히 연기에 대한 애정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