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최근 금융권사이에 부유층(VVIP)마케팅의 전시장이라고도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한 해운대 마린시티 지역에 대한 마켓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은행은 9일 해운대 마린시티 내 두산위브더제니스 상가 1층과 9층에 제니스파크지점(사진1)과 위더스클럽 해운대 PB센터(사진2)를 동시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부산의 강남으로 불려 질만큼 부유층이 밀집한 곳으로 은행은 물론 증권사까지 포함해 20곳 이상의 PB센터가 모여 있다. 앞으로 2~3곳의 PB센터가 더 문을 열 계획도 있는 곳이다.
이 같은 경쟁속에 부산은행은 PB센터와 영업점을 동시에 개점해 둘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상가 2층에 BS투자증권 PB센터도 개점해 고객의 증권투자수요도 충족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위브 더제니스와 현대아이파크 두 개의 아파트 명을 따서 만든 제니스파크지점은 객장의 반을 야생화 정원과 분수대, 커피머신 등으로 카페 분위기를 만들어 은행 업무는 물론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9층의 PB센터는 개인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상담실과 세미나실, 최신 지문 인식형 대여금고를 갖췄다.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PB를 배치하고 증권사 등에서 PB영업으로 정통한 센터장도 영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면서 음악회나 교양강좌 등을 수시로 가져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 부산은행과 제휴한 공인회계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등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법률, 세무, 상속, 부동산 상담 등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장호 은행장은 이날 개점인사말에서 “최근 쇼핑은 물론 식사, 문화체험 등 종합여가를 즐기는 몰링(Malling)문화 확산에 발맞춰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채널과 상품을 통해 금융의 몰링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