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개인 개발자들 및 중소 업체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공간인 ‘T오픈랩(T open lab)’을 6월 1일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T오픈랩은 경기도 분당의 SK텔레콤 종합기술원 건물에 660m²(약 20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기획 단계부터 SK텔레콤의 주요 중소 협력사 7곳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T오픈랩의 구성 및 운영방안 등을 마련했으며 향후에도 협력사와 개인 개발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꾸려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T 오픈랩은 SK텔레콤의 유무선 테스트베드와 연동해 쓸 수 있는 테스트룸, 무선 전파 시험이 가능한 쉴드룸, 협력사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룸, SK텔레콤의 전문 인력과 교류할 수 있는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 200여대 및 20여종의 계측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돼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개인 개발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SK텔레콤의 기술 전문가가 직접 나서 내용을 검토 후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T 오픈랩을 이용하고 싶은 중소 업체나 개인 개발자는 ‘T오픈랩 홈페이지(topenlab.sktelecom.com)’에 회원 가입 후 예약 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분당 종합기술원 1층에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T 오픈랩을 운영하게 됐다”며 “협력사 및 개인 개발자 외에 SK텔레콤의 전문가간 시너지 확대로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T 오픈랩 개관을 기념해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한 중소 협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하여 1일 오전 11시에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