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7.70포인트(0.95%) 오른 1887.8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92억원, 기관이 493억원을 각각 순매수 했고, 개인은 2,07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증시가 대체로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자 장 시작 직후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 홀로 매수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가세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기계(1.80%), 철강ㆍ금속(1.64%), 화학(1.56%) 등이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39% 올라 6거래일 만에 130만원을 회복했다. 현대차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3.72% 급등했고, 기아차도 2.08% 올랐다. LG화학 역시 3.27%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54포인트(0.86%) 오른 533.73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가 6.23% 올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고, 써니전자와 안랩 등 ‘안철수 테마주’는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